중등 독서토론수업 지원 자료

중등 독서토론수업 지원 자료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2013년 1월에 발간한 중등 독서토론 수업 지원 자료입니다. 한글 파일로 구성 되어있으며 총 3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과목별로 구성되어있으니 담당 과목 별로 다운 받아 수업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1권 : 국어/도덕/사회/역사
2권 : 수학/과학/기술가정
3권 : 체육/음악/미술/영어

가.

◦ 수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학생 중심 수업

◦ 광범위한 독서활동을 통해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업

◦ 즐겨 읽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활동 중심 수업

◦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종합하고, 분석하는 과정 중심 수업

◦ 수업 내용 및 수준에 적합한 토론 유형을 적용한 수업

※ 독서토론수업 : 특정한 도서를 함께 읽고 책 내용을 중심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활동에 중심을 둔 수업으로 독서·토론수업에 포함되는 개념

1)

교육 목표의 변화는 교육의 방법론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 이제는 학생들이 주어진 지식을 수동적, 혹은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육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지식을 찾아내고 의미를 부여하며 재생산하는 역동적인 교육방법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독서·토론수업은 이러한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된다.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은 현재의 왜곡된 학교교육의 변화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토론수업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여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며,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공교육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텍스트를 의미 있게 읽고, 논제를 형성하며 토론과 논술을 통해 심화하고 내재화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해와 소통의 민주적 가치를 내재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주도적인 강의식 교육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는 반면 독서·토론수업은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교육과정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독서·토론수업은 미래 사회 교육의 핵심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1)

1)

1) 가. 도입 단계

1) 논제 정하기

   논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혹은 찬성과 반대 등 상호 대립적인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논쟁성이 있는 것이 좋다. 독서·토론 능력이 부족한 초기에는 교사가 논제를 제시하고, 어느 정도 능숙해지면 학생들과 토의하여 결정한다.

◎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로 시작한다.

◎ 쉽고 재미있는 문제로 시작한다.

◎ 주제를 아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나누어 제시해야 한다.

◎ 근거 자료가 많은 것을 논제로 정한다.

2) 모둠 조직

가) 집단의 크기(구성원의 수) 정하기

    교실 상황과 수업 방법에 따라 집단의 크기를 달리할 수 있는데, 토론·토의에서는 교사 및 전체 학생으로 이루어지는 형식과 학생 소집단 별 토의가 일반적인 형식이다.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집단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적 자원도 늘어나지만, 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집단의 능력은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집단이 커지면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지 못하고, 개별 학습자들의 참여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론·토의에 있어서도 소집단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그 구성원 수는 과제의 성격, 학습자의 인지 능력, 학습자의 토론·토의 경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5명이 적당하다.

나) 집단을 구성하는 방법

(1) 선호하는 학생들끼리 집단을 구성하는 방법

    이러한 방법은 학생들의 자발성과 각자의 선호를 존중해 준다는 이점이 있지만  소외되는 학생들이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한다.

(2) 번호 순서나 제비뽑기로 하는 방법

    자기와 친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 미워하는 아이를 만났을 경우 문제가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방법이다. 소집단 토의 활동이 이해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자신과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하는 자세를 키우는 것임을 이해시켜야 한다.

(3) 수준별로 집단을 구성하는 방법

    수준이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을 섞어 놓는 방법과 분리하는 방법이 있다. 섞어 놓는 경우 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을 이끌며 진행하게 되므로 자기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 활동과 토론·토의 수업에서는 적절치 않다.

    토론·토의 수업은 모든 학생들이 자발성을 갖도록 하고 자기 의견을 내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수정해 나갈 수 있는 구조여야 하므로 수준이 낮은 학생들을 모아 놓는 것이 오히려 서로 기죽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색다른 것, 기발한 것이 나올 확률은 더 높아지며 토론·토의를 하는 동안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검증 받으며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3) 역할 분담

가) 사회자의 역할

    독서·토론수업에서 공정한 진행이나 합리적인 조정자로서 사회자의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질 수 없으므로 친절한 안내와 지도가 필요하다. 독서·토론수업의 진행과 관련된 사회자의 역할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이계선, 2001: 13-14)

(1) 문제 소개 : 집단이 당면한 문제, 그 회의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소개하고 정의한다.

(2) 정보 제공 : 토의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의제 설정 : 토의할 주제들과 그 순서를 정하여 공고한다.

(4) 정보나 아이디어 제시 요구: 문제와 관련된 정보, 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5) 발언 정리 : 참여자의 발언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이것이 명확해지도록 하여야 한다. 발언이 길면 요약해주고, 의도가 불분명하면 질문을 통하여 분명하게 하고, 내용이 어려우면 사회자가 직접 쉽고 간단하게 바꾸어 설명해야 한다.

(6) 평가 요구 : 한 사람이 발언을 하면 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 또는 대응을 요구한다.

(7) 해결책 제시 요구 : 참여자들로 하여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8) 해결책에 대한 평가 요구 : 제시된 해결책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평가를 요구한다.

(9) 종합: 참여자들이 의견과 해결책을 제시하면 필요한 경우 이를 종합한다.

나) 토론자의 역할

    독서·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논제에 대한 충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토론 계획표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입장이란, 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주장과 근거로 이루어진다. 이런 입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 타당한 것인지는 독서·토론 의사소통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비판에 의해 검증된다.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독서·토론에서는 토론 형식을 숙지해야 하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발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론 계획표를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 배심원(청중)의 역할

    소집단으로 토론이나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표자들이 앞에 나와 토론·토의를 하게 되는 경우, 나머지 학습자들은 배심원이나 청중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때 배심원을 선정하여 승패나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할 수도 있고, 청중 전체에게 배심원 역할을 부여할 수도 있다.

    토론·토의의 논제가 주어지면 배심원이나 청중들은 토론·토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자료 조사를 해야 한다. 토론·토의를 지켜보면서 어느 측의 주장과 근거가 더 논리적, 설득적, 합리적인지를 판단하고, 토론·토의 후에 이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토론에서는 배심원들 사이의 다수결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고, 토의에서는 배심원들 사이의 다수결에 의해 여러 가지 대안들 중에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토론 전반에 대해서 평가하고 판정을 내릴 수도 있다.

2) 나. 전개 단계

1) 좌석 배치

   집단 구성원의 자리 배치는 소집단(모둠)별로 토의하는 경우와 대표 집단이 나와서 토론하는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소집단(모둠) 토론 수업을 진행하려면 집단의 구성원들이 책상을 돌려서 마주보고 앉으면 좋다. 쉬는 시간에 간단하게 90도만 돌려 앉으면 된다. 교실의 책상은 대체로 직사각형으로 교탁을 향하여 앉도록 되어 있는데 앞에서부터 홀수 순서의 학생들이 책상을 돌려 앉는 게 가장 좋다.

   대표 집단이 나와서 토론하는 경우에는 교실의 환경이나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전면 중앙에 사회자가 있고, 좌우로 토론자를 배치하고, 청중을 토론자와 마주 앉아서 토론자의 말과 행동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심원이 청중과 별도로 있을 경우에는 토론자를 관찰하기 유리한 청중의 앞자리 등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가) 소집단별로 진행할 때 자리 배치

나) 대표 집단이 나와서 토론·토의하는 경우 자리 배치

다) 찬·반 토론의 자리 배치 예시

라) 패널 토론 자리 배치 예시

	사회자
찬성패널1-대표 기조연설(입론)		반대패널1-대표 기조연설(입론)
찬성패널2		반대패널2
찬성패널3		반대패널3
찬성패널4 -최종 발언		반대패널4 -최종 발언
청중 및 심사자

2) 논제 설명

   사회자는 논제를 설정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한다. 논제 설정의 배경은 간단명료할수록 좋으며, 토론 참여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3) 토론 규칙과 순서 설명

   사회자는 토론자들로 하여금 토론 규칙을 한 가지씩 말해보도록 하거나, 사회자가 간단하게 짚어준다. 토론 순서는 핵심 용어로 진술하며, 토론 규칙이나 순서는 토론 수업 횟수가 더해질수록 생략한다.

4) 토론 판정지 배부

   사회자는 ‘토론판정지’를 배심원(판정단)들에게 배부한다. 이때 토론 판정 기준은 되도록 간소하게 한다.

5) 토론 활동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토론 활동은 보통 입론, 반론, 최종 변론 단계로 구성되나 더 세분화되기도 한다. 토론 활동의 성패는 토론 활동 단계가 아니라 토론 전 활동이 얼마나 유기적이고 정밀하게 수행되어졌는가에 있다. 사회자는 토론 시간 안배에 신경을 쓰고, 토론 활동에서 소외되거나 소극적인 학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피드백 한다.

3) 다. 정리 단계

1) 토론 결과 정리

   배심원(판정단)들이 입론, 반론, 최종 변론 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단계이다. 찬·반 토론의 경우 어느 한 쪽의 승패가 결정되나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교실 토론의 경우 승패보다는 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생각을 풍부히 하는 데 방점을 두어야 한다.

2) 토론 소감 발표

   이른바 토론 활동에 대한 피드백이라 할 수 있다. 토론 활동 전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문점이나 좋았던 점, 반성할 점, 더 보충했으면 하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로운 느낌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다. 사회자는 분위기를 부드럽고 허용적으로 이끌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생각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토론 강평

   토론 총정리 단계이다. 보통 토론 강평은 교사에 의해 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의 토론 과정을 예의 주시하거나 조언자 역할에 충실하여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토론 과정 상의 잘못된 점이나 오류를 먼저 지적하기보다는 칭찬을 먼저 말하고, 보완했으면 하는 점이나 오류에 대해 말해야 한다. 또한, 강평 시 교사에 의한 일방통행식 조언이 아닌 쌍방향 토의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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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 국어/도덕/사회/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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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 수학/과학/기술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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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 체육/음악/미술/영어

http://www.jne.go.kr/board/board.php?mode=downpost&tbnum=110&sCat=0&page=3&keyset=&searchword=&number=11435898&file_num=70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