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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IT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

by 솔토지빈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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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리서치, 컨설팅 업체인 가트너(Gartner)는 지식사회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21세기 원유에 비유하며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가 기반이다. 정보처리능력의 발달과 클라우딩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구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로부터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데이터를 확보해가고 있다. 물론 사용자들은 자신이 구글에 이러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의 패턴을 구글에게 넘겨주고 있다. 애플도 아이폰 사용자에 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두 기업의 공통점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하며 또 다른 미래 생태계를 만들어낼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가고 있다. 그러나 2017년 매출총액에서 애플을 추월하였다고 하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가지고 있는 사용자 데이터는 구글과 애플에 비하면 전무하다시피하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전자가 데이터의 미래 가치에 대해서 예측을 잘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업이 아니다. 미국의 IT산업을 선도했던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기업을 키운 것이 아니다. 물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크와 구글의 래리 페이지도 하드웨어로 기업을 일궈낸 것이 아니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기존의 기업들이 기업을 존속하게 했던 방법과 다르게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과 다르게 마이크로 소프트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다. 빌게이츠가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플랫폼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와 같은 제조 형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기업 운영방식은 중국의 거센 추격 앞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경제의 많은 부분을 삼성전자에게 의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무억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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