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론과 논리

교육은 경쟁보다 협동이다. 긍정측 입론

by 솔토지빈 2017. 10. 26.
반응형

교육은 경쟁보다 협동이다.

 

 

긍정측 입론

1) 논의 배경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금까지 경쟁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최근엔 배움의 공동체등 새로운 교육담론과 제도권에서도 협력학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협력교육 담론의 유행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유럽교육위원회나 PISA(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교육지표 관련 논의도 협력을 가장 핵심적인 지표로 설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협력교육 담론의 확산은 한국보다 먼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주요용어 정의

토론에 앞서 주요 용어에 대한 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교육이란 지식을 습득하고 개인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행위로서 교육의 범위는 초, ,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한정하겠습니다.

경쟁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서열화하여 학생들 간에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게 하는 것 입니다.

협동은 학습 집단 구성원의 상호 작용을 통해 집단에 부여된 학습 목표를 공동으로 달성하여 그 집단 전체가 유용한 학습 목표를 획득하게 하는 것으로 정의하겠습니다.

 

3) 개관제시

저는 첫째 경쟁교육은 결과만을 중시합니다. 둘째 경쟁으로 인하여 과도한 시간과 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셋째 협동교육이 경쟁교육보다 효과가 높습니다. 라는 주장으로 교육은 경쟁보다 협동이다. 라는 논제에 대하여 긍정측 입론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4) 논증1

첫째 경쟁교육은 결과만을 중시합니다.

경쟁은 이기고 지는 결과로만 판단합니다. 학습의 과정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위가 결과만을 위한 것이 되었을 때, 우리는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무시하게 됩니다. 입시 경쟁의 결과는 대학 입학의 당락으로 결정됩니다. 경쟁의 결과는 단순비교가 가능하며 객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시경쟁에서 학생들은 학업에서 정답고르기 훈련을 하고, 서열이 정답의 수에 따라 간단히 정해집니다. 여기서 한 학생이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그 정답에 도달하였는가 하는 정보는 무시됩니다. 정답을 고르는 교육은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되기 쉽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교육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사고능력 발달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학생들이 토론하고,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무시되면 독립적 사고 능력이 저하될 것입니다. 결국 경쟁 위주의 교육은 복잡한 사고나 인간관계가 필요하며 창의력이 요구되는 일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 논증2

둘째 경쟁으로 인하여 과도한 시간과 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등수만을 위한 경쟁에서는 실제 지적 능력의 개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족집게 과외와 같은 암기 위주의 교육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경쟁을 위한 경쟁 외에는 쓸모없는 낭비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 소비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 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미국(2.6%), 일본(2.2%), 영국(1.4%), 프랑스(0.8%), 독일(0.8%)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3배에서 최고 10배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입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중요한 교육에 지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지출하는 비용 중 상당 부분은 실제 교육에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고 단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지출일 수 있습니다.

 

6) 논증3

셋째 협동교육이 경쟁교육보다 효과가 높습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을 경쟁의 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1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교육 방식은 경쟁이 아니라 협동입니다. 핀란드엔 우열반이 없습니다. 등수도 없고, 뒤처지는 아이들을 버리지도 않습니다. 그 결과 핀란드는 학생들 사이에 학업성취도 편차는 가장 낮으면서 학업성취도 수준은 가장 높은 국가가 됐었습니다. 학생들의 행복지수도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학업성취도 편차는 높으면서 행복지수는 가장 낮습니다. 그렇다고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지도 못합니다. 경쟁교육이 낳은 폐해입니다.

 

7) 마무리

이와 같이 저는 첫째 경쟁교육은 결과만을 중시합니다. 둘째 경쟁으로 인하여 과도한 시간과 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셋째 협동교육이 경쟁교육보다 효과가 높습니다. 라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교육은 경쟁보다 협동이다. 에 찬성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