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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IT

모라벡의 역설

by 솔토지빈 2017.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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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학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초창기인 1970년대에 인공지능 개발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한계를 표현하는 모라벡의 역설이라고 하는 말을 했다.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에게 어렵고 반대로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컴퓨터에게 쉽다

이 말은 인간은 의사소통과 걷고, 작은 물건을 집는 등의 사소한 활동들을 쉽게 할 수 있는데 반해서 복잡한 계산을 할 때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어린아이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이나 운동능력을 갖추기는 어렵지만 복잡한 수학적 계산이나 많은 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작업은 쉽게 해결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모라벡은 인간과 컴퓨터와의 이러한 차이를 동물들이 수 백년 동안 진화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보았다.

 

 

그리고 1988년에 출간한 그의 저서 마음의 아이들(Mind children: the future of rovot and human intelligence)’이라는 책에서

2010년까지를 로봇 1세대로 구분하고 20세기의 로봇보다 30배 정도 똑똑하고 도마뱀 정도의 지능 수준이며, 2020년까지의 로봇 2세대는 1세대보다 성능이 30배 정도 뛰어나며, 생쥐만큼 영리하며, 2030년까지의 로봇 3세대는 원숭이만큼 영리하며, 2040년까지의 로봇 4세대는 20세기의 로봇보다 성능이 100만배 이상 뛰어나고 로봇 3세대의 원숭이보다 30배정도 뛰어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4세대 로봇이 출현하면 놀라운 속도로 인간을 추월하여 2050년 이후에는 지구의 주인은 인류에서 로봇으로 바뀌고, 로봇은 소프트웨어로 만든 인류의 정신적 유산인 지식·문화·가치관 등을 물려받아 다음 세대로 넘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의 타임라인의 윤곽을 잡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로봇이 진화하여 2030년에서 2040년 사이에 인공인 종이 등장하고 21세기 후반에는 인간보다 지능이 높은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인류의 정신적인 자산인 지식, 문화, 가치관 등을 모두 물려받아 다음 세대로 넘겨줄 '마음의 아이들'이라는 로봇이 지구의 주인이 될 것으로 저자는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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