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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인드맵

38. 어린이씽크와이즈_독서 감상문 쓰기

by 솔토지빈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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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어린이씽크와이즈_독서 감상문 쓰기


(1) 독서 감상문이란?

  독서 감상문은 책을 읽고 나서 느낌이나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책을 읽을 때 이야기 속으로 빠져 감동을 받으며, 재미있게 읽어야만, 좋은 독서 감상문을 쓸 수가 있습니다. 간혹 독서 감상문을 쓰라고 하면 책의 줄거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독서 감상문은 말 그대로 자신의 느낌과 생각 위주로 써야 합니다.


(2) 독서 감상문을 쓰는 이유

  책을 읽고 나서 바로 책 내용을 회상하고,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면 책에서 얻은 지식과 감동이 오랜 시간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한번 읽은 책도 다음에 다시 읽으면 새로운 감동을 얻게 됩니다. 같은 내용의 책을 읽더라도 초등학교 때의 느낌과 중학교 때의 느낌은 다릅니다. 나중에 자신이 성장해서 쓴 독후감과 비교도 해볼 수 있어요.


(3) 독서 감상문을 쓰는 형식

  생활문, 수필문, 편지글, 시, 일기 형식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4) 제목 쓰기

  책을 읽고 난후 제일 먼저 독서 감상문의 제목을 만들어 보세요. 자신의 느낌이 표현될 수 있도록 붙이는 것이 좋아요.


예)

아름다운 소년 네로와 함께한 “플랜더스의 개”

영원한 우정을 깨우쳐 준  “플랜더스의 개” 

“플랜더스의 개” 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5) 독서 감상문 쓰기

  독서 감상문을 쓰는 방법은 동화, 소설, 시, 위인전, 등 책의 종류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에 따라, 글 을 읽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감상문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이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서 감상문의 형식은 다음과 같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독서 감상문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 

1. 책을 읽게 된 동기를 씁니다.

2. 책을 처음 대했을 때의 느낌을 씁니다.

3. 책의 지은이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4. 읽고 나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씁니다.

가운데 

1. 줄거리를 간략하게 씁니다.

2. 인상 깊었던 대목 두 세 개 정도에 대해서 자신의 생활과 비교

    하여 느낀점을 씁니다. 

3. 새로 알게 된 사실과 그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 씁니다.   

끝 

1. 전체적인 느낌과 감동을 정리합니다.

2. 책을 읽고 배운 점에 대해서 씁니다.

3. 자신의 결심이나 각오에 대해서 씁니다.


(6) 마인드맵으로 생각 펼치기


  독서 감상문을 쓰기 위해 먼저 책과의 만남, 등장인물, 줄거리, 인상 깊은 장면, 느낌과 감동, 각오로 구분해서 생각 펼치기를 합니다. 생각 펼치기 한 결과는 저장합니다.(파일명 : “우동한그릇”)



(7) 마인드맵으로 독서 감상문 개요짜기


  위의 자료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개요짜기를 합니다.(파일명 : “우동감상문”)



참고 

  개요짜기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 펼치기로 만들어진 마인드맵의 내용을 참조해야 합니다. 두 문서를 동시에 열어놓고 문서 탭()에서 “우동한그릇” 탭을 클릭하여 내용을 참조하고 “우동감상문” 탭을 클릭하여 참조한 내용을 가지고 개요짜기를 합니다.


(8) 독서 감상문 작성하기

  개요짜기가 완성되었으면 개요짜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독서 감상문을 작성합니다.

  얼마 전 언니가 감동 깊게 읽은 동화라며 우동 한 그릇을 소개해 주었다. 두꺼워 보이지 않는 부피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중간 중간에 그림들이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책의 등장인물들은 가난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엄마와 두 아들 그리고 마음씨 착하고 친절한 우동가게주인 내외이다. 

  돈이 없어 엄마와 두 아들이 우동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에 들어와 한 그릇의 우동을 주문한다. 주인아저씨는 세 사람의 행색을 보고, 한 그릇밖에 시킬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반 덩어리를 더 넣어 준다. 맛있게 먹고 나가는 세 식구에게 주인 내외는 큰소리로 새해인사까지 한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세 식구는 우동가게에 한 그릇을 시키지만 주인내외는 반갑게 맞이하고 돌아 갈 때는 더 큰소리로 새해 인사를 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세 사람이 들어가 한 그릇을 시킨다면 어떤 식당 주인들이 좋아하겠는가? 주인 내외의 친절함이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는 따뜻한 정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었다.

  둘째 아들이 작문대회 대표로 출전하면서 쓴 작문의 내용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렸다. 특히 주인 내외의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말이 ‘지지 말아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들렸다는 대목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우동 한 그릇밖에 시킬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세 식구에게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한 것이,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생하는 세 가족에게는 희망과 용기가 되었다. 세 식구들은 비록 주인 내외의 작은 정성이지만 사회에 대한 믿음과 희망가지고 형은 의사로 동생은 은행원으로 성장했다.

  수년 만에 다시 찾은 우동 가게에서 세 가족을 위해 십여 년간 비워 두었던 <섣달 그믐날 10시 예약석>에 앉게 된다. 그동안 우동가게에 올 수 없는 이유와,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의 인생 중 가장 사치스러운, 우동 3인분을 시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동 가게 주인 내외의 눈가에 눈물을 흐리게 한다. 마지막에 주인아저씨의 “네엣! 우동 3인분!”이라는 큰소리가 나의 마음속을 울컥하게 만든다.

  글을 읽고 내가 주인 입장이 되어 보았다. 내가 주인 이었다면 더 많은 예약석을 만들었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의 입장이 되어 보았다. 내가 둘째 아들이었다면 더 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우리사회에는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관심을 가지고 보면 내 친구 들 중에서도 있을 것 같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이며 희망이다. 작은 친절이지만 보이지 않는 친절이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물질적인 도움보다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작은 일이라도 친절을 베풀 줄 알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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