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초고령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Contents
1. 인구 고령화
‘인구 고령화’ 요즘 너무나 많이 들리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압축적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구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의 문제이기도 하다.
UN에서는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4% 미만인 국가를 유년국 4% 이상 7% 미만을 성년국 7% 이상을 노년국이라고 정했다.
노년국 중에서 7% 이상은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2.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황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노인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에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확정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이 예측은 2020년 인구통계 조사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인구통계에 의한 미래 예측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OECD 국가와 비교해 보자.
도달년도 | 증가소요년수 | ||||
7% 고령화 |
14% 고령 |
20% 초고령 |
7→ 14% |
14→ 20% |
|
프랑스 | 1864 | 1990 | 2020 | 126 | 30 |
미국 | 1942 | 2014 | 2031 | 72 | 17 |
캐나다 | 1945 | 2010 | 2024 | 65 | 14 |
이탈리아 | 1927 | 1988 | 2008 | 61 | 20 |
영국 | 1929 | 1975 | 2027 | 46 | 52 |
독일 | 1932 | 1972 | 2009 | 40 | 37 |
일본 | 1970 | 1994 | 2005 | 24 | 11 |
중국 | 2000 | 2025 | 2035 | 25 | 10 |
한국 | 2000 | 2017 | 2026 | 17 | 9 |
프랑스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126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17년이 걸렸다.
프랑스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데는 30년이 걸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9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노인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3. 인구 고령화의 원인
이렇게 급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원인은 뭘까?
첫 번째는 한국 전쟁 이후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세계에서 가장 낮은 0.72명(2023년 기준)의 출산율이 큰 원인이다.
두 번째는 경제발전으로 삶의 질과 공중보건 향상이다.
세 번째는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단검사의 대중화, 치료 방법 다양화, 생명공학의 놀라운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들의 증가는 필연적인 결과가 되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오산업, 안티 에이징 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마 지금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100세 이상은 살 수 있을 것이다.
의학 기술의 발전이 100세 이상 살 수 있다는 근거로 충분할 수 있지만 하나 더 근거를 제시해 보겠다.
4. 레이 커즈와일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이유
이분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구글의 기술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이다. 올해 76세인데도 불구하고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서도 스캐너 앱을 사용하여 문서를 스캔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했을 스캐너를 발명한 분이기도 하다. 에디슨 이후 최고의 발명가라고도 한다.
커즈와일은 인공지능, 의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다. 자신이 개발한 신시사이저를 영창악기에서 제품화하면 영창뮤직 전자악기연구소 소장과 영창뮤직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을 써서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았다.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해 스스로 진화해 가는 기점을 말한다.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에서 커즈와일은 “2045년에 인간은 불멸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나노공학, 로봇공학, 생명공학의 발전을 들었다.
또, ‘영원히 사는 법’이라는 책을 썼다.
진시황제가 살던 시기에 이 책이 나왔다면 너무 좋아할 만한 책이다.
커즈와일이 한 달에 건강식품 복용 비용을 자그마치 1억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루에 영양제 100알 정도를 복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건강에 집중하는 이유는 당연히 오래 살고 싶어서 일 것이다.
최대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 더 좋은 기술로 생명이 연장된다는 논리다.
커즈와일이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나도 유명하고 해당 분야의 권위자라 그냥 넘길 수 없는 행동인 것 같다.
이미 구글은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Singularity)에 다가가기 위해 싱귤레리티(Singularity) 대학을 설립하여 테크놀리지 분야에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생명공학의 발전이 놀라울 만큼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나이가 20대 초반이라면 앞으로 30년 후면 평균 연령이 50대 초반이 될 것이다.
그때의 의학 기술은 지금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여 20대 젊은이가 100세 이상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가설이 현실이 될 것이다.
문제는 살아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긴 노년기를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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