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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야기

청년과 노인의 세대 갈등 원인과 해결 방안

by 솔토지빈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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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노인의 세대 갈등 원인과 해결 방안

Contents

    1. 세대 갈등 상황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대나 중세 시대에도 당시의 어른들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세대 갈등은 어느 시대나 다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세대 갈등은 그 어느 시대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세대 간에 정치적 성향과 가치관의 차이가 큰 나라이다. 부모와 자식 간에 갈등과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 간에 갈등 중에서 가치관에 의한 세대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세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달리 청년과 노인 간의 세대 갈등은 수면 위로 등장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청년과 노인에게 한국 사회의 세대 갈등 수준에 관해서 질문했다.

     

    청년들은 65.8%, 노인들은 56%가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청년들이 꼽은 세대 갈등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었다.

     

     

    청년 7.8% "틀딱·연금충들"… 노인 16.6% "들어본 적 있다" ['세대 갈등'에 멍드는 한국 - 신년특집]

    ‘틀딱충(틀니를 딱딱거리는 노인), 연금충(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 할매미(시끄럽게 떠드는 여성 노인), 노인충(노인 + 벌레)’노인을 향한 혐오 표현들이다. 과거에도 ‘노인

    www.segye.com

     

    2. 청년과 노인 세대의 현실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정규직 채용이 줄고 청년들은 저임금의 비정규직으로 내몰렸다. 비정규직으로의 취업도 힘들어지면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었다. 청년실업은 당사자인 청년을 포함하여 함께하는 가족들이 힘겨운 삶을 지탱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런 힘든 삶 속에서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결혼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의미의 ‘N포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한국을 Hell(지옥)과 조선(朝鮮)의 합성어인 헬조선이라고 표현했다. 청년들은 미래를 꿈꿀 수 없는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70년대 경제 성장기를 이끌었던 현재 노인 세대는 가장 대접 받지 못하는 첫 노인 세대이다. 지금의 노인들은 급속한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노화의 과정을 겪었다. 농경시대에는 노인의 경험이 사회를 끌어 나가는 원동력이었다.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전통적으로 존경 받았던 노인의 경험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한국전쟁 이후 탄생한 베이비 붐 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많은 인구층이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노인이 되면서 한꺼번에 많은 노인층을 만들어 버렸다. 많아진 노인들이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사려져 가고 있다.

    급격한 사회 발전은 사회에 발을 내미는 청년들과 정년으로 근로자의 울타리를 벗어난 노인들에게 타격이 가해졌다.

    노인과 일자리의 경쟁을 하는 청년 세대는 자신도 지탱하기 버거운 삶 속에서 노인 복지까지 떠맡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노인들 또한 자녀 교육비에 올인하여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노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년층이 부담해야 할 노인 복지 비용이 증가하고 일자리에서 노인과 경쟁하면서 사회제도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세계일보에서 설문조사 전문기업 오픈 서베이에 의뢰하여 2030대 청년과 60대를 대상으로 각각 500명씩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청년층은 65.8% 60대 이상은 56%가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3. 세대 갈등의 원인

    2018년 세계일보는 청장년층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세대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1) 청년들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원인

    20대와 30대 청년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원인은 다음과 순서였다.

    -노인의 가부장적인 태도 때문이다. (66.4%)

    -노인 세대와 상호 간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50.2%)

    -세대 갈등은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8.1%)

    -인터넷 환경 등 노인에게 불리한 환경으로 정보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44.4%)

    -노인이 늘어난 데다 노인 복지가 확대돼 청년층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41.8%)

     

    2) 노인들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원인

    노인들은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순서였다.

    -청년 세대와 어울리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60.0%)

    -노인이 늘어난 데다 노인 복지가 확대돼 청년층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56.2%)

    -인터넷 환경 등 노인 세대에게 불리한 환경으로 정보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55.6%)

    -노인과 늙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교육하지 않기 때문이다. (46.0%)

    -세대 갈등은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4.6%)

     

    청년과 노인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원인 중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 특히 노인과 청년 세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라는 응답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점점 핵가족화되어 노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청년과 노인의 1인 가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청년과 노인이 공동체에서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해 봐야 한다.

     

     

    4. 세대 갈등의 완화 방안

    1) 청년들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완화 방안

    청년들은 세대 갈등을 완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제시했다.

    -노인 세대가 시대 변화를 깨닫고 과거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59.8%)

    -노인들을 위해 사회가 재교육 시스템을 잘 구축해야 한다. (54.2%)

    -청년층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 (45.6%)

    -청년들이 노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화, 늙음에 대해 교육받아야 한다. (44.0%)

    -청년들이 노인의 권리를 인정하고 노인 세대를 존중해야 한다. (38.6%)

     

    2) 노인들이 생각하는 세대 갈등의 완화 방안

    노인들은 세대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순서로 제시했다.

    -청년들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 (67.0%)

    -노인들을 위해 사회가 재교육 시스템을 잘 구축해야 한다. (58.6%)

    -노인 세대가 시대 변화를 깨닫고 과거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56.6%)

    -청년들이 노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화, 늙음에 대해 교육받아야 한다. (47.8%)

    -청년과 노인이 교류할 수 있도록 정부나 시민단체가 지원해야 한다. (45.8%)

     

    세대 갈등의 완화 방안으로 주목할 항목이 있다.

    청년과 노인이 함께 제시한 완화 방안이다.

    청년들이 노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화, 늙음에 대해 교육받아야 한다.’

     

    결국 청년과 노인의 세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미리 노인의 삶을 체험해 본다면 노화와 노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혹시 노인이 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8% 가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니다.

    그리고 현재의 노인들과는 다른 삶을 살거라고 응답한 청년이 53.6%나 되었다.

    자신이 노인이 된 모습을 생각하거나 현재 노인 세대와 다른 노년의 삶을 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인 이해도가 높다고 한다.

     

     

    5. 누구든 노인이 된다.

    우리는 노인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노화의 과정을 거져 언제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삶이다.

     

    이제 우리는 청년이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늙음 교육' 필요하다. 늙음 교육은 우리의 미래 삶을 소중하게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김영옥 대표는

    “존엄 받아야 하는 우리의 노후가 혐오로 만신창이가 되지 않으려면 노인 문제를 인권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인을 혐오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노인이 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노인을 혐오하는 사람은 미래에 노인이 된 자신을 혐오하는 일이다.

     

    노인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사회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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