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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논리

[토론논제 분석] SNS는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by 솔토지빈 201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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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논제 분석] SNS는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1. 논제 : SNS는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2. 논의의 배경 :


 최근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로 대표되는 SNS가 크게 보급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SNS와 모바일 기기의 결합 효과가 전례 없이 커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 속에서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서 현실세계라면 알 수 없었을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그러한 다수의 자발적인 지식교류를 통하여 더 나은 삶을 향해 사회가 진화해 나갈 것이라는 민주주의 사회의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진리관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구현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확대된 자유의 가능성을 남용하여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3. 용어정의 :

 

SNS : SNS란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인터넷 상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지니고 있는 사용자들 간의 관계형성을 지원하고, 이렇게 형성된 지인관계를 바탕으로 인맥관리, 정보 및 컨텐츠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이 있다.

사회 :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을 말하며 본 토론에서는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 회사, 국가 등의 모든 인간집단을 의미한다.

긍정적 : SNS를 사용함으로서 편리해짐을 말한다.

기여 : 사회 발전에 SNS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4. 긍정 측 논점


1) 다양한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2) 새로운 여론 형성의 통로이다.

3) 실시간으로 정보를 유통할 수 있다.

4) 개인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진다

5) 정보의 원활한 교환을 통해 사회 발전을 촉진시킨다.

6)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

7) 일반인이 적극 참여 가능한 정치․여론의 장이다

8) 마케팅과 광고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5. 부정 측 논점


1) 개인의 신상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2) 악성코드가 유입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3)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피해를 볼 수 있다.

4) 온라인 상의 의사소통은 의미 없는 행위이다.

5) 정보의 과잉과 왜곡으로 인해 사회 발전을 저해시킨다.

6)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다.

7) 사회적 계급을 뚜렷하게 만들어 위화감을 형성할 수 있다.

8) 허위 사실과 과장된 광고로 피해를 볼 수 있다.

 


6. 참고자료


1) 소셜미디어 부작용 유형 분석 및 대응방향 

http://www.nia.or.kr/bbs/board_view.asp?BoardID=201111281502566361&id=6362&Order=010100&search_target=3&keyword=%EC%86%8C%EC%85%9C%EB%AF%B8%EB%94%94%EC%96%B4&Flag=010000&nowpage=1&objpage=0


2) 스마트 혁명시대의 쟁점들

http://www.nia.or.kr/bbs/board_view.asp?boardid=201111281321074458&Order=010200&id=6635


3)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법제도적 시사점

http://www.nia.or.kr/bbs/board_view.asp?boardid=201111281321074458&Order=010200&id=6051


7. 긍정측 부정측 근거자료 사례


1) 긍정측 근거 자료

(1) 개인 간의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다.

SNS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과 같이 휴대성이 강한 기기들의 사용량증가와 맞물리면서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인맥을 형성한 상대방이 보내는 정보나 의견을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웹커뮤니티에 비해서도 훨씬 더 원활하게 개인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1:1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이 1:다수 혹은 다수 : 다수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SNS인 메신저 시스템과 마이크로 블로그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깊은 생각을 남기고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의 돈독한 관계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구조를 통해 지인의 관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인과의 신뢰도를 높여 SNS 내에서 개인 간의 신뢰도는 매우 커졌다.

최근 사람들이 SNS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 지에 대한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의견이 40%, '보통이다'는 의견이 47.5%에 달하는 것을 보아 그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SNS는 기존 오프라인 상에서 알고 있었던 사람들 간 관계를 강화 시킬 수 있다. 또한 SNS는 특정 집단을 매개로하지 않아도 사람들 간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보다 폭넓게 형성할 수 있다. 기존 웹커뮤니티의 경우 개인이 특정 사이트를 직접 검색하고 복잡한 가입절차를 거쳐, 사이트마다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인맥을 구축해야했다. 반면 SNS에서는 기존 웹 커뮤니티상의 의사소통의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손쉽게 인맥을 형성하고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SNS에서는 이미 관계를 형성한 사람을 중심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도 기존 웹 커뮤니티처럼 특정사이트에 굳이 접속하지 않아도 사람 간의 의사소통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이나 관심사의 변화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롭고 직접적인 인간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관계를 확장하고 신뢰를 형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만날 기회가 없었던 국내외의 사람들과 보다 편리하게 관계를 맺고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SNS는 의사소통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감정의 표현과 이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가능하게 해주어, 감정의 공유를 통한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하게 해준다. 실제로 –자살예방한 사례-이는 SNS가 차가운 정보의 교환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감정의 표현과 따뜻한 위로의 장(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2) 정보의 원활한 교환을 통해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시킨다.

블로그를 통해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렸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등 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걸어다니는 1인 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로 인해 SNS와의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매 시간마다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일방향으로 전달되던 정보와 지식이 SNS를 통해 개방적이고 쌍방향적으로 교환된다. SNS의 미투, 좋아요, 리트윗같은 기능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반인과 소통 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다 좋은 질의 지식과 정보를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비해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과 검증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시스템 개선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같은 소형 휴대기기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상대와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업무를 연계할 수 있게 되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켈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업무 진행에 SNS 메신저를 사용한 작업자가 업무에 대해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그것을 사용하지 않은 동료들보다 업무 단절이 적다고 한다.

또한 SNS의 발전은 새로운 상품시장, 즉 소셜커머스를 형성하게 된다. 소셜커머스는 SNS를 기반으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 방식으로, 현재 많은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는 받아 볼 수 없는 가격에 제공하므로 소비자들의 삶 전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지속적인 경제침체로 타격을 입었던 소규모의 자영업자들도 소셜커머스 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다량 판매를 실현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아직 소셜커머스가 사회 전반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아 제도적 규제방법이 없어 사기 등의 범죄가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이는 추후 각종 제도의 마련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소셜커머스 기업에서는 상품 판매 총 금액의 10%를 다문화 가정의 봄나들이 비용에 기부하는 등의 바람직한 사회 환원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투명성이 보장된 진정한 소셜커머스가 발전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소셜커머스가 아니더라도 SNS를 이용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그 예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어플리케이션 모젠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운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경적, 비상등을 작동 할 수 있도록 하는 텔레매틱스 기능도 선보였다. SNS 주 이용층이 20대와 30대인 점을 이용해 젊은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기아차도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층 공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진행된 기아 스마일 캠페인의 경우 59일 만에 신규 회원 12만 여명을 끌어들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동차와 관련해 인상 깊었던 사연을 공모한 이번 행사에서 페이스북 친구들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면서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업은 고객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SNS는 파급력이 큰 만큼 홍보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를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커져가고 있다.

SNS는 소셜 서비스와 관련된 일자리를 크게 창출하면서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직업 전문 사이트 인크루트가 최근 소셜 산업과 관련된 자사 채용공고의 숫자를 살펴본 결과 2009년에 비해 약 1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성장하면서 다양한 직무의 채용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다. 또한 우리 정부는 SNS를 벤처,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전통산업 등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벤처 분야의 경우 SNS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자본, 기술이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양질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여 이득을 얻는다.


(3)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다.

개개인이 정치적 의견을 즉각적으로 표현, 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SNS상 에서의 정보교환이나 의사소통에서는 별도의 정보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고, 1:1 혹은 多:多의 직접적인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보에 대해 누구나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로 인해 모든 개인이 평등하고 진정한 주체로서 정치적 의사를 개진할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평등하게 정치적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SNS가 발달함에 따라 온, 오프라인의 사회 연계가 점차 확대되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정치적 이슈들이 세계화되고 있다. 대표적 예시로 튀니지의 독재정권 붕괴가 있는데,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대졸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분신이 기폭제가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해 노점상을 하던 부아지지가 분신으로 숨지자 만성적인 실업률에 시달리던 튀니지 국민들이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가 핵심 역할을 했다. 부아지지의 분신 소식은 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다. 또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SNS를 중심으로 정권 퇴진 운동이 확산됐다. SNS는 튀니지 국민들과 세계를 연결해주는 바르고 유일한 미디어의 역할을 하며 국민들의 민주화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처럼 SNS는 새로운 방식을 통한 여론 조성, 군중 효과 등을 통해 실제 사회에 있어 생산자와 감시자 및 정책 참여자로서 국민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회로를 구축한다. SNS는 국민의 투표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그 예로 우리나라의 4·27 재·보궐선거가 역대 최고의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7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 최종투표율은 43.5%로,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01년 10·25 재보선 투표율 41.9% 보다 1.6%p 높았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SNS의 정치적 역할과 그 파급력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SNS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선거의 흐름까지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 당일인 27일 이른 아침부터 젊은 유권자들의 스마트폰엔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로 도배되다시피 한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인기 작가나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투표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이것이 투표율 제고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투표일 한 달 전부터 선거 후보들의 개인 트위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자료를 보면, SNS가 국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NS를 통해 국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시도한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위의 근거들을 볼 때 SNS는 개인간의 신뢰를 증진시키고 정보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민주주의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수단이다. 현재에 존재하는 과도기적 문제점들은 차차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SNS는 우리 사회에 긍적적으로 기여하는 데에 찬성한다.


2) 부정측 근거 자료

(1) 개인 간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SNS의 발달로 인해 전문 지식과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 또한 용이해졌다. 이는 사생활 침해에 따라 사생활 침해가 보다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 북의 경우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불특정 타인에게까지 개인정보가 소개된다. 자신의 정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전자 파놉티콘과 같은 일종의 감시체제가 구축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사생활 또한 타인들에 의해 늘 감시받게 된다. 또한 의사소통 과정에서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 정보의 왜곡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이 글자의 수가 한정되어 있는 SNS의 경우 문장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정보의 수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로 특정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집단이 고의로 정보를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있다.


(2) 정보의 과잉·왜곡 현상으로 인해 정보의 질적 수준이 낮아진다.

불특정 다수가 정보를 생산하므로써 정보의 조작, 오염이 보다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그 예로 소셜커머스 같은 경우 기업 측이 할인율을 과장하거나 실물과 다른 제품의 사진을 개제하는 등의 소비자 기만 행위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정보의 왜곡은 SNS의 무서운 파급력과 속도로 인해 바로잡기가 어렵다. SNS의 여론 형성 속도는 현 언론을 압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나 올해 초 폭설로 인한 교통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등 언론보다 더 빠른 정보력을 보여주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언론은 정보 전달과 여론 형성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언론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되어 결국 언론사들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SNS를 악용한 범죄가 증가한다. 실제로 페이스 북과 트위터,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들은 가입 절차 상 익명성이 보장되는데 이를 악용하여 욕설과 지나친 비판 등이 나타난다. 작년 1월 매사추세츠에서는 여고생 피비 프린스(15)가 교내 인기 축구선수 2명과 '문어발식 연애'를 했다는 것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 것을 이유로 혹독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욕설과 지나친 비판은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이렇게 자살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SNS를 악용한 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 SNS의 파급력을 악용하는 신종 바이러스 유포도 나타난다. 실제로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 5개 중 1개에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곳곳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례도 속속 보고 되고 있다. 2010년 9월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가입자들에게 악성코드 링크가 담긴 쪽지가 대량 발송돼 큰 문제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브랜드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유포 하는 링크가 걸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페이스북 채팅창에서도 악성코드가 감염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런 악성코드를 없애고 네트워크를 최적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서는 또 다른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또한 실제로 작년 1월 매사추세츠에서는 여고생 피비 프린스(15)가 교내 인기 축구선수 2명과 '문어발식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하는 사건, 타일러 클레멘티(18)의 사생활이 룸메이트가 설치한 웹캠에 의해 동급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자 자살한 사건 등 사생활 침해로 인해 개인의 목숨이 위협받는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보의 오염과 왜곡이 나타난다. 게다가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올릴 수 있는 글자의 수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 짧게 줄이는 과정에서 정보의 왜곡이 일어나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쿠팡', '위메프' 등 50% 할인을 해주는 소셜커머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의도적인 가격파괴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기업들은 할인된 가격을 높이기 위해 원래의 가격을 높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제품의 질 하락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이런 가격파괴 현상에 속아 제품을 다량 구매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50% 할인을 주 소득기반으로 한 기업들과 계약을 맺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지나친 가격 차이에서 밀려 경쟁의 기회를 잃고 무너지게 된다. 이는 공정한 경쟁의 파괴를 불러오는 것이다.


(3)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다.

SNS상의 군중심리로 인해 모든 개인이 정치적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실제로 SNS를 통해 양방향성 정보 전달이 이루어진다는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일방향성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 전달에는 매우 소수의 인원이 참여한다. 즉, 인터넷 사용자의 90%는 관망하며, 9%는 재전송이나 댓글로 콘텐츠에 기여하고, 1%만이 콘텐츠를 창출하는 '90: 9: 1'의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로 야후 리서치와 코넬대학교의 샤오메이 우 교수 등이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인기 트윗의 절반을 사용자의 0.05%가 생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의 대부분이 의견 수렴에 참여하지 않고 관망하는 상황이 계속 되면 여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국민들이 자기 의견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여론에 휩쓸리게 되면 제대로 된 민주사회를 이룩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SNS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권력 계층이 나타난다.

SNS의 활용도에 따른 정보격차의 심화는 사회적 양극화로 이어진다. 정보화 사회 속에서 이미 정보는 권력과 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양질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얻으려면 돈과 권력이 필요한 것이다. SNS를 이용한 정보체계가 발전할수록 사회적 약자 계층은 더욱 심화된 정보 격차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정보 격차 문제는 정보 지체문제로 이어져 지역, 연령, 소득 수준이 비슷하고 똑같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도 SNS 활용도에 따라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정보 지체층은 첨단 기기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SNS 서비스의 활용도가 낮아 이슈나 정보의 접근이 제한되는 계층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제는 SNS의 활용도에 따라 개인의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보화 사회 속에서 이미 정보는 권력과 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보다 양질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얻으려면 돈과 권력이 필요한 것이다. 정보가 발전할수록 사회적 약자 계층은 더욱 심화된 정보 격차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정보 격차 문제는 정보 지체문제로 이어져 지역, 연령, 소득 수준이 비슷하고 똑같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도 SNS 활용도에 따라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정보 지체층은 첨단 기기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SNS 서비스의 활용도가 낮아 이슈나 정보의 접근이 제한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계층으로, 이제는 SNS의 활용도에 따라 개인의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SNS는 21세기 정보혁명의 핵심이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는 SNS로 인해 나타나는 경제적, 사회적 등 여러 방면으로 타격이 큰 문제점들이 숨어있다. 따라서 우리는 SNS로 인한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고 효과적인 수용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 독서・토론・논술교육 우수사례집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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