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초적 개념들
Contents
1. 장애인에 관한 생각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을 몇 가지 해보려 한다.
-우리나라에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선천적 장애가 많을까요. 후천적 장애가 많을까?
-장애를 가진 사람을 공식적으로 뭐라고 부를까?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중요한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한 번쯤은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혹시 나는 미래에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 장애인에 대한 정의
구분 | 내용 |
장애인복지법 | 신체적 · 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 |
장애인 차별 금지법 | 신체적 · 정신적 손상 또는 기능 상실이 장기간에 걸쳐 개인의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는 상태를 가진 자 |
국가인권위원회법 | 신체적 · 정신적 · 사회적 요인으로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상태를 가진 자 |
UN 장애인 권리협약 | 다양한 장벽들로 인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받는 장기간의 신체적, 정신적, 지적, 감각적 손상을 가진 사람을 포함한다. |
장애인에 대한 정의는 장애인복지법, 장애인차별 금지법,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는 비슷하게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UN 장애인 권리협약을 보면
‘다양한 장벽들로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것에 방해받는 사람’이고 정의했다.
장애인이 평등하고 차별받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3.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인구가 얼마나 될까?
약 264만 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약 오천백만 명이니까
전체 인구의 5% 정도 된다. 경상북도 인구가 263만이라고 한다.
상당히 많은 장애인이
우리나라 여러 도시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여섯 가구당 한 가구에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4. 장애 발생원인
오지 선다형 문제를 하나 풀어보자.
다음 장애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느 것인가?
(1) 살면서 병으로 장애가 생겼다
(2) 살면서 사고로 장애가 생겼다.
(3) 장애가 왜 생겼는지 모른다
(4)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5) 태어날 때 장애가 생겼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자료에 의하면
‘살면서 병으로 장애가 생겼다’가 56%,
‘살면서 사고로 장애가 생겼다’가 32.1%,
‘장애가 왜 생겼는지 모른다’가 5.4%,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가 5.1%
‘태어날 때 장애가 생겼다’가 1.4%이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을 비교할 수 있는 원형 차트를 만들 수 있는데 마음속으로 원형 차트를 그려보기를 바란다.
충격적이지 않은가?
출생할 때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적 원인은 우리의 미래에 닥칠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미래에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후천적 요인이 자그마치 88.1%이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높은 수치이다.
결국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5.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1980년대 만해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 불운하고 불쌍한 사람’, ‘무능한 사람’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사람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은 불편한 생활을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적인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왼쪽에 있는 장애인 마크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만들었다.
움직임이 없는, 수동적인 모양이다.
KS표준 마크는 팔로 움직임을 보여준 능동적인 장애인을 보여준다.
그런데 뉴욕시 장애인 마크는 팔과 신체를 역동적으로 표시한 마크로 바뀌었다.
패럴림픽이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역동적인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대회 때마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6. 장애 감수성이란
감수성이란 말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는 느낌의 정도를 말한다.
이 말은 자신이 한 어떤 행동이나 언어로 인해서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말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많이 접했을 것이다.
장애 감수성도 같은 의미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인식하고 해석해서
그 일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데 동참하겠다는
심리·사회적 공감을 장애 감수성이라고 한다.
간략하게 말하면 장애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장애인을 이해하는 장애 감수성이다.
혹시 장애인의 날이 언제인지 아는가?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다.
예전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자, 장애우라고 불렀다.
지금은 ‘장애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뭐라고 부를까요?
일반인?, 정상인?, 모두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일반인과 정상인이라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이 아니고 정상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비장애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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