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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야기

다문화 가족과 결혼이주 여성의 삶 이해

by 솔토지빈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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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과 결혼이주 여성의 삶 이해

Contents

     

    1. 다문화 가족의 개념

    다문화 가족이라는 용어는 2003년에 혼혈아’,‘국제결혼이라는 차별적 용어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 다문화 가족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으로 이루어진 가족만을 다문화 가족이라고 했다.

    지금은 세계화가 확산하면서 다문화 가족의 범위도 넓어졌다.

    외국인 근로자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단독 또는

    동료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도 다문화 가족으로 확대되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은 자국에서 유아기와 성년기를 보내고

    자국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한국으로 이주해서 생활하는 1세대와

     

    자국에서 출생하여 유아기를 보내고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1.5세대 (방송인 조나단)

     

    그리고 한국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2세대로 나눌 수 있다.

     

    2. 다문화 가족 사례

    TV에서 많이 보셨던 분들이다.

    이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다문화 가족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도 다문화 가족이다.

    부인은 오스트리아 국적이다.

     

    오른쪽에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님이다부인은 스페인 사람이다.

     

    인천공항 출입국 심사대에는

    한국인 심사대와 외국인 심사대가 있다.

    만약 이분이 여러분과 함께 한국인 심사대에 서 있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외국인 심사대로 안내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분은 귀화한 대한민국 국민 김창원님이다.

    아프리카계 한국인이다.

     

    이분은 러시아에서 귀화한 일리야 벨랴코프님이다.

    얼마 전 방송에서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는데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데 한국인 라인에 서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 공항 직원이

    여기는 한국인만 들어갈 수 있는 라인입니다.”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리야는 자신의 여권을 보여주고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제 외모로 국적을 판단하는 데는 신중함을 가져야 한다.

     

    3. 귀화로 인한 성시 급증

    인구주택 총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지만, 성본은 15년마다 조사한다.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5,582개의 성씨가 있다고 한다.

    2000년도에 728개에 비해 무려 여덟 배가 증가했다.

    원인은 귀화로 인한 성씨의 급증이다.

     

    우리나라에서 귀화의 시작은 가야국 시조인 김수로왕 때부터이다.

    김수로왕의 왕비는 인도 출신의 허황옥이다.

    김해김씨와 김해허씨는 이분들의 자손이다.

     

    시대 본관 시조 국가
    가야 김해 허씨 시조모 : 허황옥 인도
    고려 화산 이씨 이용상(리롱뜨엉) 베트남
    고려 덕수 장씨 장백창(장순룡) 아람(위구르)
    조선 청해 이씨 이지란(쿠룬투란티무르) 중국()
    조선 우록 김씨 김충선(사야가) 일본

     

    1980년대 이후에 귀화한 분들이다.

     

    영도 하씨의 시조인 하일님,

    독일 이씨의 시조인 이참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구리 신씨의 시조인 신의손 김해시청 축구 코치이다.

    성씨의 시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흔한 세상이 되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이분들도 귀화한 분들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순혈주의를 고집할 수는 없다.

     

    4. 다문화 가족의 외연 확장

    사회계층, 민족성, 인종, 언어, 신체 능력, 종교, 성향, 성에서,

    우리는 다양성을 지닌 존재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문화 가족이라는 이 용어도

    다문화 가족을 차별화하는 차별적 용어이다.

     

    따지고 보면 가족들도 다른 문화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문화 가족이라고

    차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젠 다문화 가족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

     

    너만 다문화가 아니라 너와 나 모두 다문화야라고

    바꿀 필요가 있다.

    나 스스로 다양성을 가진 한 인간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5. 국내 체류 외국인 현황

    20237, 우리나라 거주 외국인은 245만 명 정도다.

    2019년에는 290만 명까지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감소했다.

     

    경상북도 인구가 약 263만 명이다. 경상북도 인구만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5% 이상이면 다문화 사회라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국적별 국내 체류 외국인 현황이다.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이 베트남, 태국, 미국 순이다.

    국가 인원
    한국계 중국인 618,886
    중국 303,334
    베트남 264,870
    태국 202,726
    미국 172,664
    우즈베키스탄 84,875
    러시아(연방) 66,294
    필리핀 61,381
    네팔 58,270
    몽골 55,956
    캄보디아 53,664
    인도네시아 52,692
    일본 46,389

     

    결혼 이민자 국내 체류 현황인 역시 중국이 가장 많다.

    베트남, 일본이 두 번째와 세 번째이다.

     

    6. 한국인 재외동포 현황

    거꾸로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거주하는 현황이다.

    2021년도에 732만 명이 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보다 훨씬 많다.

    이분들도 그 나라에서는 외국인이다.

     

    이민 또는 근로자로, 외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생활하고 있을까?

    아마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은 소수일 것이다.

     

    외모만 다를 뿐이지, 우리와 같은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살고 있는

    청년의 영상을 보도록 하겠다.

     

     

     

     

    7. 결혼이주 여성 증가의 원인과 배경

    다문화 가족 중에서 결혼이주 여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혼이주 여성은 국제결혼을 통해서 한국 사회로 들어와서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이주 여성을 말한다.

     

    최근에 결혼이주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첫 번째로 출생 성비의 불균형으로 결혼 못 하는 남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일인 가구가 증가하고 특히 여성 싱글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 번째는 한국 여성의 결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은 여성이 남성을 이미 추월했다.

    20219급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57%라고 한다.

    2022년도 경찰대 합격자 50명 중에 여성 합격자가 열일곱 명이라고 한다.

     

    작년 공인중개사 합격률도 여성이 50% 이상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남성으로서는

    여성의 결혼 조건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네 번째는 농촌사회에 대한 기피로 농촌 총각들이

    국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국제결혼 지원조례 폐지)

     

    다섯 번째는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정책으로

    외국인이 한국으로 이주가 많아지면서 국제결혼이 증가했다.

     

    이 광고를 보면 한국 사람인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실 것이다.

     

    인권침해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모욕적인 국제결혼 광고로 인해서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24월부터 50세 이상 한국 남성은

    베트남 여성과 결혼할 수 없도록 했다.

    그리고 열여섯 살 이상 나이 차이가 있는 베트남 여성을

    신부로 맞이할 수 없게 했다.

     

    베트남 당국의 이런 조치로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202118일 여성가족부에서는

    결혼 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결혼 광고에 얼굴 사진, , 몸무게를 표시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분을 받는다.

     

    8.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통계 자료에 의하면 결혼 이주 여성 중에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다라고 하시는 분이 30% 정도 된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70%로 더 많았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외로움, 가족 간의 갈등

    자녀 양육과 교육, 언어 문제, 생활방식, 편견과 차별을

    한국 생활의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보자

     

    1) 사회 적응의 어려움

    중개업소를 통하여 결혼한 부부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할 수가 없어서

    갈등과 외로움, 소외감을 유발한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사회적, 문화적 고립으로 인한, 정서적 단절을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한국 사회의 지역주의와

    지연·학연·혈연 등 폐쇄적인 구조로

    사회에 적응은 물론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한국 문화 적응에 어려움과

    이주자의 동화를 강요하는 형태도 부담을 주고 있다.

     

    2) 가정 폭력과 불화

    불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혼에 대한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 없이 이루어진 결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믿음과 사랑에 씨앗이 싹 트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결혼이라는 순수함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한 번 갈등이 발생하면 해결되지 않고

    더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결혼 이주 여성 가정 폭력 경험실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2%가 가정 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정서적, 언어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건강상 불이익, 신체적 학대, 경제적 학대, 성적 학대 등이 있었다.

     

    가정 폭력 경험자들에 구체적인 학대 유형이다.

    전부 인권 침해 사례들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3) 사회적 편견과 차별

    어느 나라에서나 존재하는 극우 사상이 있는데 순혈주의와 민족주의 우월의식이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순혈주의가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더 차별하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결혼 이주 여성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결국 사회생활에 소극적인 자세를 갖게 되고 점점 고립되어

    정체성 상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4) 경제적 어려움

    다문화 가족의 가구 소득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결혼을 위해 빚을 낸 경우도 있어서 빚을 갚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가정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경제적 풍요에 대한 기대와 현실과의 괴리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문화 가족 여성은 노동시장에서도 차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단순노무직이나 일용직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저임금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빈곤을 자녀에게 대물림할 가능성도 커진다.

     

    2018결혼이민자 · 귀화자 등의 종사상 지위
    체류
    기간
    상용
    근로자
    임시
    근로자
    일용
    근로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무급가족 종사자 합계
    10-15 40.7 22.2 19.2 3.2 8.2 6.5 100.0
    15년 이상 44.2 16.1 20.7 5.3 9.4 4.4 100.0

     

     

    5) 자녀 양육의 어려움

    결혼 이주 여성은 대부분 결혼과 동시에 입국해서

    한국 사회의 언어와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양육, 가정교육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자녀들은 언어발달이 지연되고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또래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에도 장애를 느껴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 학년이 높아지고 청소년기가 되면

    학교를 이탈하는 학생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문화 가족 자녀의 교육환경은 경제적 빈곤으로

    사교육비와 양육비에 대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9.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

    부모가 대부분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이에 따라 학습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초학습 능력이 낮은 경향이 있다.

    한국말이 서투른 부나 모에 의한 교육과 부나 모의 모국어인 외국어 사용이 금기시되는 분위기로 인해 두 언어 모두 미숙한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수업에 소극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어서 언어발달 지체 현상과 문화 부적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혼혈이라는 사실은 자아 정체감을 형성해 가는 시기에 정체성 혼란을 경험할 수 있다.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있다. 이런 따돌림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심한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나 사회에서 부적응아가 됨으로써 여러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10. 결론

    칸트는 1795년에 영원한 평화를 위해라는 책을 집필했다.

    책의 내용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인권은 보편적이다.

    결국 누군가의 인권이 침해당한다는 건,

    나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을 한 지가 22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권을 침해하는 다양한 차별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다.

     

    14세기 중반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고 갔던 흑사병이

    유럽 전체에 퍼지는 데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전염병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 달도 걸리지 않는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에 확산 속도로 세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경험해 보았다.

    그만큼 교통수단의 발달로 교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이동과 거주의 자유로

    지구촌이라는 거대한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외모와 독특한 문화 때문에

    차별받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해 볼 문제

    세계화로 인하여 다문화 가족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미래에는 다문화 가족 수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사회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게 되면서 우리 사회에 나타날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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