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감이야기

유니버설디자인의 7원칙

by 솔토지빈 2024. 4. 1.
반응형

유니버설디자인의 7원칙

Contents

     

    1. 유니버설디자인의 7원칙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센터에서 제시한 유니버설디자인에 일곱가지 원칙이 있다.

    • 공평한 사용
    • 사용의 유연성
    •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 쉽게 알 수 있는 정보
    • 사고 방지와 오동작에 대한 포용
    • 최소의 신체적 부담
    •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공간

    이렇게 7가지 원칙을 수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작하면 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공평한 사용

    사용자의 연령이나 체격의 차이 신체기능의 차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 해야 한다.

    • 평등한 사용과 차별감을 없애고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모든 사용자들에게 같은 정도의 사용성을 제공하도록 한다.
    • 특정 사용자층을 차별화하지 않도록 한다.
    •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등한 수준의 프라이버시, 보안성, 안전성을 제공한다.

    디자인 사례를 보도록 하자.

    두 버스에서 다른 부분을 찾아보자

     

    버스에 계단이 있으면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저상 버스다.

    대전에는 출입문이 세 개인 저상버스도 있다고 한다.

    저상 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타고 내리기가 쉽다.

    그리고 슬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자력으로 버스에 타고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나

    노약자가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버스다.

     

     

    경사로와 계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자전거와 수레 휠체어는 물론이고

    계단에 손잡이가 있어서 노약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제품도 있다.

    경사로가 없는 계단에 설치하는 계단이다.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경사로가 없다. 경사로가 없는 건물에 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버튼만 누르면 경사로로 바뀌어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다.

     

    2) 사용의 유연성

    사용자들의 능력에 관계없이 자유도가 높게 만들어져야 한다.

    • 사용법이 자유롭고 사용자의 작업속도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된다.
    • 사용 방법에서의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공하도록 한다.
    • 사용자 동작에 대해 높은 정확성과 정밀도가 유지되도록 디자인한다.
    • 사용자의 속도에 대한 적응성을 고려하여 디자인한다.

     

    사례를 보도록 하자.

     

    유윙펜이다. 손과 입 그리고 발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몸이 불편한 사람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이다.

     

    계단이나 지하철 통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핸드레일이다.

    키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왼쪽에 보이는 식수대 두 개의 높이가 다르가.

    그런데 식수대와 어울리는 돌 하나를 더 놓아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오른쪽 식수대는 사람은 물론이고 반려견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다. 휠체어를 탄 사람과 어린이나 어른 모두

    높이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전 투입구와 버튼 캔이 나오는 높이를 잘 배치했다.

     

     

    3)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사용자들의 경험, 지식, 언어, 집중력과는 관계없이 사용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 복잡함을 배제하고 직감과 일치하도록 디자인한다.
    • 언어에 의존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중요도에 따라 정보를 배열한다.
    • 작업 수행중 및 종결에 대한 효과적인 피드백 정보를 제공한다.

     

    사례를 보도록 하자

     

     

    관공서 바닥에 표시한 디자인이다.

    민원인이 민원 처리를 위해

    직관적으로 담당자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분리수거함이다.

    언어를 몰라도 사용할 수 있다.

     

    4) 쉽게 알 수 있는 사용자 정보

    사용하는 사람의 시각, 청각 등의 감각 능력에 상관없이 필요한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 중요한 정보의 중복적인 제시를 위하여(시각적, 음성적, 촉각적 방법과 같은) 다른 정보제시 방법을 사용한다.
    • 중요한 정보와 그 배경 사이에 적당한 대비(contrast)를 고려한다.
    • 중요 정보의 독해성(legibility)을 최대화한다.
    • 감각 장애를 갖는 사람들에 의하여 사용되어 온 다양한 방법이나 장치들과의 양립성(compatibility)에 모순되지 않도록 디자인한다.

     

    시각 정보로 방향을 알려주고 잘못 들어가면 음성으로 알려주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다.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생인 서화영(25)님이 디자인 대회 수상한 제품이다.

    시각장애인 적당하게 식수의 량을 조절할 수 있는 컵으로. 원하는 량의 물이 컵에 차면 소리가 난다. 

     

     

    두 개의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어디가 다른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 지하철 노선도의 차이는, 선의 직선과 곡선화이다.

     

    곡선 노선도를 확대해서 보도록 하곘다.

    노선이 겹치는 부분을 잘 살펴보자.

     

     

    노선이 겹치는 직선형과 곡선형 노선도를 더 확대를 해봤다.

    직선과 곡선에 이런 차이가 있다.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직선 노선도는 방향을 알 수 없다.

    그런데 곡선화된 노선도는 색을 구분할 수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선도다.

     

    2023918일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바뀌었다.

     

     

    보기 쉬워졌네!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확 바뀐다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유니버설 디자인을 실제로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보자.

     

     

     

    5) 사고방지와 오동작에 대한 포용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무심코 한 행동이 위험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 위험과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구성요소들을 배열한다. 즉, 가장 자주 사용되는 구성요소들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에 배열하고 위험한 구성요소는 제거하거나 분리하거나 덮개를 만들어준다.
    • 위험과 오류에 대한 경고를 제공한다.
    • 경계가 요구되는 작업에서 무의식적인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디자인한다.

     

    아래 이미지는 배수구에, 하이힐이 빠지지 않도록

    배수구를 촘촘하게 설계했다.

    그리고 점자 블록과 배수구가 겹칠 때는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오른쪽은 투명다리미이다.

    가끔 다리미를 올려뒀다가 옷을 태우는 일이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6) 최소의 신체적 부담

    많은 힘을 사용하지 않고 적은 힘으로도 효과적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 사용자가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 적정한 수준의 조작력을 사용하도록 한다.
    • 반복 행위를 최소화한다.
    • 지속적인 육체적 노력을 최소화한다.

     

    사례를 보자

     

    출입문 손잡이를 예전에는 원통형 손잡이를 많이 사용했다.

    요즈음은 레버형 손잡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레버형 손잡이는 손이 불편한 장애인과

    손에 힘이 약한 사람도 문을 열기가 더 편해졌다.

    손에 물건을 들고 있는 사람도 문을 열 때 편하게 열 수 있다.

     

     

    밀어서 문을 열 수 있는 디자인도 있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뺄 때 적은 힘으로도

    빠질 수 있도록 한 제품도 있다.

    멀티탭에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가 빠지는 제품도 있다.

     

    7) 쉽게 접근하고 사용 크기와 공간

    사용자의 체형이나 자세 그리고 기동성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사이즈와 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

    •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앉거나 선자세의 사용자가 명확히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 모든 구성요소에 대해 앉거나 선자세의 사용자가 편안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
    • 손과 손잡이 크기에서의 변동을 고려하여 디자인한다.
    • 보조장치나 개인적 도구의 사용을 위한 적당한 공간을 제공한다.

     

    화장실 변기를 앞과 뒤를 구분하지 않게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방향과 관계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디자인헀다.

    휠체어에 앉아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싱크대의 높이를 낮추었다.

     

     

    2. 유니버설디자인 네가지 특징

    지금까지 살펴본 유니버설 디자인의 7가지 원칙에는 네 가지에 디자인적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무장애 디자인이다.

    아이와 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느 누가 사용해도

    장애물 또는 장벽이 없는 디자인이다.

     

    두 번째는 접근 가능한 디자인이다.

    사용자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서

    부가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가능성과 안전성 편리성에 목적을 두는 디자인이다.

     

    세 번째는 수용 가능한 디자인이다.

    다양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신체의 특징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도록 변형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네 번째는 생애주기 디자인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다. 아기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사용하는 공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 해야 한다.

    신체가 건강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적인 규격보다는

    노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나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