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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야기

장애인 가족의 어려운 삶과 장애 학생 학대 사례

by 솔토지빈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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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의 어려운 삶과 장애 학생 학대 사례

Contents

    1. 선천적 장애와 중도 장애에 따른 적응 과정

    장애인 가족의 유형은 자녀에게만 장애가 있는 경우가 66.7%,

    부모 중 한 명에게 장애가 있는 경우가 12.5%,

    부모 모두에게 장애가 있는 경우가 7.4%,

    부모와 자녀가 모두 장애인 가족인 경우가 13.4%이다.

     

    선천적 장애와 후천적 장애에 따른 적응 과정이 다르다.

    선천적 장애인은 비장애인으로 살아온 경험 없고 출생 시 또는 영유아기에 장애가 시작된다.

    선천적 장애인 가족은 자녀가 어릴 때 대부분 심리적 적응 과정을 겪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지침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지만 적응하게 된다.

     

    후천적 장애인은 비장애인으로 살아온 경험이 있다.

    그러다 보니 과거 가족과의 추억이 있다.

    가족구성원 중에 한 사람이 갑작스러운 신체적, 정신적 손상으로 독립성이 상실하게 되면 가족 모두가 새로운 적응 과정을 겪어야 하는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활동이 가장 왕성한 청장년층이 질병과 사고로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가족의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할 수도 있다.

     

     

    2. 장애인 가족의 스트레스 원천들

    장애인 가족들은 어떤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보자.

    인간관계가 제한되어 있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과의 여가 활동이 제한되어 사회적 활동의 감소할 수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어야 하는 불안감

    암담한 미래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족 맞춤형 치료 서비스 부족에 대한 안타까움

    장애 가족 돌봄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수입 감소

    장기간 병원 치료와 입원의 반복으로 인한 경비지출에 대한 부담감

    등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천이다.

     

    3.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

    장애인 가족이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 알아보자.

    장애인 가족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내용이다.

     

    1) 경제적인 문제

    장애인은 낮은 취업률과 심각한 고용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다.

     

    가장이나 가족의 주 수입원인 가족구성원이 장애를 갖게 될 때는 가족 전체가 빈곤에 빠질 수도 있다.

    그리고 소득 보장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회 보장 제도도 미흡한 편이다.

     

    202211월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은 기업이

    공공기관이 17,

    300인 이상 민간 기업에서는 419곳이라고 한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 사회적 문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사회적 관계 형성을 방해한다.

    사회적 관계 형성의 방해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맺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결국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류 범위가 축소되고 사회적 교류도 단절되면서 직업과 사회적 지위가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

     

    3) 부모의 심리적 부담과 갈등

    장애아동에 출생이나 가족구성원 중에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면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양육과 보호에 일차적인 책임을 맡은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그 책임이 부과되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아버지들은 어머니의 양육 부담에 대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아버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장애아동의 양육에 어머니들의 과중한 역할 부담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심리적 고통과 우울증, 감정적 고통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어머니의 양육 부담으로 인한 고통은 그 영향이 어머니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 전체에 심리적 영향을 주어 가족구성원 모두가 심리적 불안감과 가질 수 있고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사실 비장애인 가족도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가 가족구성원의 행복감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어머니가 행복해야 가족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에 어머니에게 사랑에 뜻이 담긴 따뜻한 말로 행복을 선물해 보기 바란다.

     

    장애 부모들은 자녀의 장애로 인해서 부모가 느끼는 외부의 편견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양육에서 오는 육체적, 시간적 부담, 부모의 수면시간 부족과 자유시간 부족,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같은 문제를 갖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가족과 부부간의 관계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4) 형제들의 갈등

    형제는 장애아동의 유일한 놀이 친구이다. 형제는 함께 놀아주면서 장애아동이 사회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장애아동을 위해 보내는 시간과 돈,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른 형제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장애 형제들은 불안과 좌절, 노여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장애아동이 형제들 간의 역할에 긴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만일 이런 감정을 부모가 잘 해결해 주지 못할 때는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5) 양육과 교육에 대한 차별

    장애아동 양육 관련 정보와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특수교육이나 장애인 교육 기관도 매우 부족한 편이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과 학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서울 금천구에 사립고등학교인, 문일고가 20213월부터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사립고에서 특수학급이 신설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학부모의 3분에 2가 특수학급 설치를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특수학급 설치를 강행했다고 한다.

    학교 측에서는 장애 학생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도 교육입니다.”라며

    특수학급 운영을 시작했다.

     

    장애 학생이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더 많아지면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고충도 덜어질 것이다.

    장애아동이 거주하는 주변에 장애아동을 위한 학교가 없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장거리로 통학하는 장애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래는 특수학급 관련된 갈등 사례 언론기사이다.

     

     

    중증장애 학생 입학 불가!… 장애인부모들, 특수학급 설치 거부한 사립학교 인권위 진정 | 더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차별 없는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특히 장애인 부모들은 특수

    theindigo.co.kr

     

    3. 장애 형제의 갈등과 발달 단계별 위기

    1) 유아 시기

    장애아가 유아기 때는 비장애 아동은 부모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해 줄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들은 비장애 자녀에게 장애 자녀와 놀아주기만 요구할 뿐 비장애 자녀의 요구를 대부분 무시해 버린다.

     

    2) 학령기

    학령기 때는 비장애 형제는 장애 형제에 대한 보호의를 갖게 된다. 특히 장애아동이 동생일 때 더 많은 의무감으로 보호하게 된다.

    장애 동생의 입학으로, 동생에 대한 신체적 보호 의무를 갖게 됩니다.

     

    3)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주변 사람들이 장애 형제를 응시하는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비장애 형제는 장애 형제로 인해서 가족 모두의 삶의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행복한 삶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자신은 성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장애 형제와 다른 면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4) 성인기

    성인이 되어서는 형제의 장애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그동안 장애 형제를 돌보아 준 부모님의 노화로 인하여 장애 형제에 대한 돌봄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 배우자에게 장애 형제에 대해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아래 영상은 장애 형제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비장애 형제의 솔직 담백한 대화이다.

     

     

    4. 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 사례

    1981429일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중학교 1학년 남구현 군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남군 어머니에 따르면 남군은 이날 아침에 이젠 학교에 가지 않겠어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라며 울면서 절규했다고 한다.

     

    남군은 유서에서

    더 이상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 싫고 공부를 계속할 힘도 없어요.

    부모님 오래 사셔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아래 이미지는 유서의 일부이다.

     

    맞춤법이 틀린 그대로 적어 보았다.

    나는 사람들의
    놀림감이실다
    국어선생에게맛기도
    수학선생에게욕
    어더먹기도 실다
    더이상주위사람
    에게피해주기실다
    이만큼이나
    배우게해주신
    엄마게감사
    드립니다
    아니면이것도
    못쓸건데

     

    남군이 자살하고 4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가 최우선인 21세기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 202248

    믿기 힘든 뉴스가 보도되었다.

     

    아래영상은 뉴스 보도 내용이다.

     

     

    중학교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을 같은 반 학생 일곱 명이 집단으로 괴롭혔다고 한다.

    발로 밟은 젤리를 먹이고 폭언과 성희롱, 폭력까지 이루어졌다.

     

    중학교 학급 인원이 20명대 초반이니까 가해자가 일곱 명이라면 학급의 3분에 1이나 되는 학생들이 인간의 존엄을 부정한 집단 폭행의 가해자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원래 장애 학생은 특수학급에서 공부해야 하는데 피해 장애 학생은 친구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이 빨랐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는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교육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는, ‘사회인지 학습이론을 제시했다.

    사회인지 학습이론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주어진 상황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정신적 처리 과정을 통해서 학습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교육 현장에서도 많이 적용하고 있는 이론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학생들 상호 간에 배움을 주고받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만약 같은 반 친구들이 배려하며 함께 놀면서 공부했다면 비장애 학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서 장애가 있는 학생이 홀로서기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지금도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슬픈 현실이다.

     

    5. 결론

    인간은 누구나 노화, 질병, 사고로부터 노출되어 있고 장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삶의 어느 시점에서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지인 중에

    장애인과 그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때도 있다.

     

    이럴 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지혜롭게 함께 살아가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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