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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야기

미래 인재 역량과 공감

by 솔토지빈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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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역량과 공감

Contents

     

    1. 4C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미래 삶을 어떻게 바꿀 건지에 대해서 방송과 도서를 통해서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미래 인간이 살아남을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4C라고 한다. 단어가 C로 시작하는 네 가지 역량이다.

    • Collaboration Skill(협업 능력)
    • Communication Skill(의사소통 능력)
    • Creative Think(창의력)
    • Critical Think(비판적 사고력)

    공감 능력 없이는,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제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 가슴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는 인간의 본능인 공감 능력을 깨우고 퇴화하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뿐이다.

     

    이미 기업에서도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공감, 인성, 사회성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만약 자신이 기업의 대표라면 스펙은 최고지만 마음이 차가운 사람과 스팩은 조금 부족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

     

    구글에서는 평직원이 면접관으로 투입되어 자신과 함께 일할 동료를 직접 선발한다.

    왜일까?

     

    하루 대부분에 시간을 보내는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가 편안해야 개인의 행복은 물론이고 기업의 생산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글과 현대자동차 그룹은 물론이고 강한 중소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와 같은 기업들은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최고의 인재로 꼽고 있다.

     

    한국콜마 홍상완 전무는

    기계에 의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감성, 진실한 소통과 공감 능력이 탁월한 역량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 공감이란?

    그렇다면 공감 이란 무엇일까요?

    공감을 정의하면 상상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보고(마음 읽기), 그 사람의 느낌과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조금 더 공감의 정의를 분석해 보자.

     

     

    정서적 공감은 상대방의 처지를 눈을 통해서 감정으로 전달된다. 인지적 공감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해야만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상상력과 상대방 삶을 이해하고 한 사람의 맥락을 파악해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누군가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상대방의 삶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 인지적 공감을 할 수 있다.

     

    공감은 상상력을 동원하고 추론을 통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너와 내가 아닌 진짜 우리가 되는 것이다.

    표정과 행동 즉 겉모습만 보고 상대방의 슬픔을 알아차리고 같이 슬퍼하는 것은 공감이 아닌 동정이다.

    인지적 공감까지 할 수 있어야 진정한 공감이다. 상대방의 삶을 이해해야만 할 수 있는 인지적 공감을 하려면 평상시에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을 상상력에 연결하여 추론하고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해야만 진정한 공감을 할 수 있다.

     

    공감 능력은 영화감상, 문학 독서, 체험활동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키울 수 있다.

     

    3. 사회성과 공감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이자, 사피엔스, 호모데우스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인이 된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를 인간의 사회성을 꼽았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외톨이가 되면 곧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오래전부터 인간은 무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을 영위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잘 알고 있었다. 무리의 일원을 잘 살아가는 방법 중에 공감 능력이야말로 진화적 이점을 가지게 하는 능력이었다.

    무리 활동을 하는 인간이 무리에서 배제되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는지는 아이들도 알고 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아이 중에는 해서는 안 되는 따돌림으로 친구를 무리에서 이탈시켜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기도 한다. 공감이 인간의 본능인 것을 알기에 누군가는 목적으로 이용하고 누군가는 수단이 된다.

     

     

    사회성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세상은 점점 인간이 혼자 있더라도 위험하지 않고 외롭지도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가 지속되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본성인 사회성은 점점 퇴화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관심, 존중, 배려, 공감과 같은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행위를 잃어버리고 있다. 이런 행위들이야말로 우리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행위인데도 말이다. 허리케인처럼 밀려오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본성인 공감 능력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인간의 본능인 공감 능력만큼은 인공지능의 역습에서 지켜내야 한다.

     

    4. 공감 능력의 교육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우리는 인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주변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차가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고립되고 소외되며 사회적 동물의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핀란드가 최상위권에 있다. 덴마크는 6세에서 16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공감 능력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규 수업 과정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고 상대의 감정을 잘 읽어내어 배려하는 능력을 학습했기 때문에 덴마크라는 공동체 전체의 행복도가 높은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공감 능력이 타고난 본성이 아닌 학습된 기술이다.

    이해하고 이해받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공동체 일원의 초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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