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다는 자아, 자유의지, 주체성을 제쳐두고라도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찰스 다윈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기본 감정으로 행복,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을 들었다. 찰스 다윈 말고도 많은 심리학자와 정신 분석학자들은 인간의 감정을 연구해왔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스튜어트 월틴은 찰스 다윈이 제시한 6가지 기본 감정에 질투, 수치, 당황, 경멸을 덧붙여서,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10가지 감정에 대한 ‘인간다움의 조건’이라는 책을 서술했다. 인간은 감정을 넘어서 인간조차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직관과 성찰을 통해서 작지만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강한 인공 지능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이러한 인간이 수만 년 동안 이루어낸 진화의 틀이 과학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이제 ..
2017. 10. 30.